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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못 견디겠다”…CGV, 26일부터 영화 관람료 인상

등록 2020-10-18 11:29수정 2020-10-18 11:33

평일 1만2천원·주말 1만3천원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경영난이 심해진 씨지브이(CGV) 명동점이 지난 3월 영업을 중단한 모습.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경영난이 심해진 씨지브이(CGV) 명동점이 지난 3월 영업을 중단한 모습.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영화관 업계 1위인 멀티플렉스 씨지브이(CGV)가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씨지브이가 관람료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18년 4월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씨지브이는 18일 “오는 26일부터 좌석 차등제를 없애고, 일반 2D 영화 관람료를 평일 오후 1시 이후 1만2천원, 주말(금~일) 1만3천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프라임석을 기준으로 1천원, 스탠다드석을 기준으로 하면 2천원씩 오르는 셈이다. 다만, 맨 앞 좌석인 에이(A)열과 비(B)열은 1천원 저렴하게 운영하며, 만 65살 이상 경로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우대 요금은 그대로 유지된다. 특별관 중 4DX와 아이맥스 관람료 역시 1천원씩 인상된다.

씨지브이 쪽은 “임차료와 관리비,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은 해마다 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매출 급감과 함께 방역비 등 추가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어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지난 2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하고, 직영점 30% 일시 영업 중단, 희망퇴직, 자율 무급 휴직 등 자구노력을 시행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이후 확산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9월까지 극장 관객수는 전년과 견줘 70%가 줄어들었다. 업계 1위인 씨지브이가 관람료를 인상함에 따라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등 다른 멀티플렉스 극장의 관람료 인상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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