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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확진자 다녀간 ‘CGV 부천역점’ 임시휴업

등록 2020-02-02 12:02수정 2020-02-02 21:36

일본서 관광가이드 하다 감염된 중국인 남성 확진자 방문
“1일 오후 7시부터 영업 중단…부천 일대 모든 CGV 방역”
씨지브이 부천역점 누리집 갈무리
씨지브이 부천역점 누리집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늘고,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씨지브이(CGV)부천역점이 1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앞서도 씨지브이는 5번째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성신여대점의 영업도 임시 중단한 바 있다.

씨제이 씨지브이(CJ CGV)는 이날 오후 7시께 누리집을 통해 “부천역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임시휴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씨지브이 부천역점은 확진자 방문 사실을 확인한 뒤 오후 6시30분께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7시10분께 고객들을 모두 퇴장시켰다.

씨지브이 관계자는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부천역점뿐 아니라 해당 지역 내 모든 지점에 대해 방역을 하고 있다”며 “향후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확진자 방문 일시 등 추가 정보 공개와 영업 재개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국적자로 알려진 12번째 남성 환자는 1일 양성 판정을 받고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관광 가이드로 일하는 이 환자는 일본에 방문했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근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어 일본 체류 중 감염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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