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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1회 충전으로 최대 400㎞”…GV70 전기차 사전계약

등록 2022-02-24 11:17수정 2022-02-25 02:34

제네시스의 세번째 전기차
값 7332만원…보조금 50%
3월 출시해 특별전시·시승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제공.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전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가격은 7332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 50%를 받을 수 있다.

GV70은 G80 전동화 모델, 첫 순수 전기차 GV60에 이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번째 전기차 모델로, 사륜 구동(AWD)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최대 출력 160㎾,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20㎾(부스트 모드 시 360㎾),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부스트 모드를 적용하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2초만에 도달한다.

배터리는 77.4㎾h급을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이고, 350㎾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도 탑재했다. 별도의 컨버터 없이 800V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와 400V의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적용했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의 내부 모습.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의 내부 모습. 제네시스 제공.

GV70에는 브랜드 최초로 이(e)-터레인 모드도 장착됐다. 모터를 활용해 운전자가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눈길, 모래길, 진흙탕길 모드를 선택하면 이에 맞춰 구동력을 배분해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브레이크 제동감을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 모드도 탑재했다. 브레이크 모드를 ‘컴포트’에서 ‘스포츠’로 변경하면 일상 주행 구간에서 민첩한 제동 성능을 느낄 수 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2) 등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도 강화했다.

제네시스는 3월 중 GV70를 출시한다. 제네시스 하남·수지·안성에서 특별 전시와 함께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에게 차량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제공.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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