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순수 전기자동차 세단 ‘아이오닉6’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엔시에이피’(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의 ‘대형 패밀리카’(Large Family Car) 부문에서 최우수(Best in Class)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유로 엔시에이피 쪽은 아이오닉6가 정면과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 성인과 어린이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유로 엔시에이피는 1997년 시작된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의 안전성을 검증해 발표한다.
아이오닉6는 지난해 11월 유로 엔시에이피의 4가지 평가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얻었고, 별 다섯을 받은 대형 패밀리카 가운데 최우수 차량으로 뽑힌 것이다. 벤츠 시(C)클래스, 스코다 옥타비아, 기아 이브이(EV)6 등을 제쳤다. 유로 엔시에이피는 평가 차량을 대형(Large)과 소형(Small)로 나누는데, 아이오닉6는 대형으로 분류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 이브이6, 지브이(GV)60, 아이오닉6가 연달아 유로 엔시에이피 최고 등급을 받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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