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 매장 모습. 누리집 갈무리
씨제이(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이달 안에 단팥빵, 크림빵 등 15종 제품 가격을 평균 5.2%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에스피씨(SPC) 파리바게뜨에 이어 제빵 프랜차이즈 2위 업체다.
뚜레쥬르는 이날 “밀가루 외 다른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생산·유통 전반의 부대비용 상승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식품업계의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소보로빵, 단팥빵, 크림빵 등 가격이 개당 100~200원 내려간다. 뚜레쥬르가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뚜레쥬르의 이번 결정은 지난달 정부의 라면값 인하 촉구 이후 식품업계가 잇따라 가격 인하 동참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을 보인다. 앞서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 출고가를 각각 4.5%(50원), 6.9%(100원) 내렸고, 삼양식품도 12개 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평균 4.7% 인하하기로 했다. 오뚜기도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5% 내렸다. 이어 롯데웰푸드는 과자 3종 가격을 100원씩 내렸고, 에스피씨도 파리바게뜨와 에스피씨삼립이 판매하는 빵 30종의 가격을 평균 5% 인하한 바 있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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