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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택배 감염’ 우려에 마켓컬리 “방역불가상품 전량 폐기”

등록 2020-05-28 09:21수정 2020-05-28 09:28

당국 “배달물 통한 전파 사례 없어”
물류센터도 물품 소독 등 후속조처
27일 오후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 마켓컬리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이날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 24일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 마켓컬리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이날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 24일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도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는 택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우려하는 글뿐 아니라 구매한 상품이 출고되는 물류센터를 확인하는 법과 배송된 물품을 소독하는 법에 대한 글이 쏟아졌다.

배송된 택배상자와 물품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외 또는 실외에서도 충분히 생존 가능하다는 것으로 파악은 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중장거리로 이송되는 배달 물건을 통해 전파된 사례가 보고된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우편이나 택배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우려는 낮다고 밝힌 바 있다.

업무 과정에서 배송기사와 물류센터 직원이 직접 접촉하는 일도 거의 없다. 물류센터에서 포장해 택배상자로 화물 차량에 실어 보내면 지역별 배송집결지로 이동하고, 이곳에서 화물 차량과는 다른 배송용 차량인 ‘쿠팡카’를 통해 고객에게 배달되는 구조다. 쿠팡 관계자는 “물류센터에서 택배상자가 나와 차량에 실리는 과정 등에서 배송기사와 물류센터 직원의 접촉은 전혀 없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업체는 센터에 있는 상품 일부를 폐기하는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후속조처도 시행하기로 했다. 컬리 관계자는 “해당 물류센터에 있는 포장 상품에 대해서는 겉면을 소독하고, 바나나같이 포장 없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은 전량 폐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상온1센터를 폐쇄하는 기간에는 상온2센터를 활용해 배송 지연 등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쿠팡도 “배송 전 최종 단계에서 한번 더 소독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밝혔다.

김윤주 최하얀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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