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9일 국내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40분 현재 한국거래소(KRX) 시장에서 금 1g은 전날보다 3.96% 급등한 4만8천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는 4만6천990원으로 하루 만에 1천880원이나 오르면서 하루 기준 가격상승폭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결과가 나온 지난 6월 24일(2천370원 상승)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값은 지난 7월 6일 브렉시트 공포가 재부각된 영향으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5만910원)를 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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