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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KTX 탈선 사고 책임” 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퇴

등록 2018-12-11 10:10수정 2018-12-11 10:47

“잇따른 열차 사고에 책임지겠다”
강릉선 탈선사고 사흘 만에 사퇴 뜻
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진 코레일 제공
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진 코레일 제공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강릉선 케이티엑스(KTX) 탈선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장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오영식 사장이 잇따른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오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코레일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고 밝혔지만,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죄의 뜻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책임은 사장인 저에게 있으니 불철주야 땀 흘리고 있는 코레일 2만7천여 가족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변치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가 철도 안전을 위한 전화위복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기업 선진화라는 미명 아래 추진된 대규모 인력 감축과 민영화, 상하 분리 등 우리 철도가 처한 모든 문제가 그동안 방치된 것이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본다”며 “철도 공공성을 확보해 우리 사회가 더 안전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8일 아침 7시35분쯤 강릉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케이티엑스 806호가 강릉역에서 5㎞ 정도 떨어진 남강릉분기점 인근에서 탈선했다. 이날 탈선 사고로 승객 15명과 코레일 직원 1명 등 부상자가 16명 발생하고, 주말 내내 강릉역~남강릉역 구간 열차 운행이 중지되는 등 혼란을 빚었다.

특히 오 사장은 사고 당일 현장을 방문해 추위로 인한 선로 이상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고 언급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오 사장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 86세대 정치인으로, 지난 2월 코레일 사장에 취임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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