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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신종 코로나 확산에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도 연기하기로

등록 2020-02-11 14:38수정 2020-02-11 14:42

전국 440만여곳 사업체 면접조사 부담에
강신욱 통계청장 주재 회의에서 연기 결정
방역용 마스크를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임시 휴업한 서울역 상점 주변을 걷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방역용 마스크를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임시 휴업한 서울역 상점 주변을 걷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로 통계청이 대규모 면접 조사로 진행되는 전국사업체조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강신욱 청장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어 이번 달 실시 예정이었던 전국사업체조사를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12일부터 3월9일까지 한 달 가까이 실시될 예정이었던 전국사업체조사는 한달여 뒤인 3월2일부터 시작해 그달 27일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변경됐다.

전국사업체조사는 사업체와 종사자의 지역별 현황과 매출액 추이 등을 파악하기 위해 통계청이 주관해 실시되는 조사로, 전국 440만여개 사업체에 조사원 7천여명이 직접 방문해 면접 질의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조사 과정에 신종 코로나의 확산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조사 일정을 뒤로 미룬 셈이다. 통계청은 또 조사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실시하는 집합 교육도 ‘동영상 교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통계청은 또 매달 실시하는 각종 동향(고용·산업·물가 등) 조사를 하는 과정에 대면조사를 최소화하는 등 대응지침도 마련해 전국 지방청에 내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대상자의 의사를 사전에 확인해 마스크를 착용한 뒤 대면 조사하거나, 비대면 전화 조사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요 지표의 경우 통계 신뢰성 유지를 위해 공표 일자가 미리 정해져 있어 조사를 미루기는 어려운 형편”이라며 “조사 과정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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