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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 크게 위축

등록 2020-02-25 09:18수정 2020-02-25 14:37

한은 ‘2월 소비자동향조사’
소비자심리지수 7.3포인트 급락
경제상황에 대한 판단 어두워져
소비지출전망도 4포인트 낮아져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9로 한 달 전보다 7.3포인트 급락했다. 이번 달 소비심리지수 하락폭은 2008년 조사 시작 이래 세 번째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유행한 2015년 6월과 같았다. 1위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10월(-12.7포인트), 2위는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2011년 3월(-11.1포인트)이었다.

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별로 보면,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가 특히 어두워졌다. 현재경기판단은 12포인트 급락한 66이었고 향후경기전망도 11포인트 낮아진 76을 기록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6개월 뒤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지출전망과 가계수입전망도 4포인트씩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은 7포인트 내린 81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은 정부의 주택시장안정화 방안 시행 영향으로 4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7%로 역대 최저 수준인 지난해 12월 수치와 같았다.

이 조사는 코로라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기 전인 이달 10∼17일에 이뤄져 향후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3월 소비심리지수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 관계자는 “조사가 17일까지였기 때문에 국내에서 상황이 심각해진 부분은 반영이 덜 됐다”고 말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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