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직원들이 마스크 제조업체 이앤더블유(E&W)를 찾아 기술 지원을 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삼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유통되는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마스크 제조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제조 공정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경기 안성의 이앤더블유(E&W), 경기 안양의 에버그린, 대전의 레스텍을 소개받았다. 삼성은 이들 제조업체에 지난 3일부터 삼성의 제조 전문가들을 파견해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 설비로 짧은 시간 안에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게 제조 공정을 개선시키고 마스크 생산 금형을 삼성이 직접 제작하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하루 마스크를 50만개 제작하는 이앤더블유에선 생산성을 기존보다 20% 가량 향상시킬 수 있었고 물류 이동 시간은 50% 이상 단축시킬 수 있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하루 13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레스텍의 경우 새 금형이 필요했는데 중국 업체에 요청하면 한 달 이상 걸리는 사정을 감안해 삼성전자가 직접 제작에 나서 일주일 만에 제공하게 됐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삼성은 또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계열사의 국외 지사와 법인을 통해 캐나다, 콜롬비아, 중국, 홍콩 등에서 마스크 28만4000개를 확보해 대구 지역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한 반도체 고객사가 직원들이 사용하라며 보내온 마스크 5만개는 대구광역시의사회에 기증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송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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