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코로나 충격’ 3월 소비 1%↓·산업생산 0.3%↓…투자는 증가

등록 2020-04-29 08:50

'사회적 거리두기'에 서비스업 생산 4.4% 급감…2000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폭 하락
車 부품수급 애로 해소에 광공업↑
"향후 경기에 부정적 신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12년1개월래 최대폭 하락
부산 항만에 수출용 화물이 쌓여있는 모습.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 항만에 수출용 화물이 쌓여있는 모습. 부산항만공사 제공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면서 지난달 소비와 산업생산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6포인트 하락하며 1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1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이 4.4% 줄어들면서 2000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4.6%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 3.8% 급감했다가 자동차부품수급 문제가 해소되면서 큰 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1.0%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7.9% 늘었고,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2.6% 증가했다.

지난 2월 산업생산(-3.5%), 소매판매액(-6.0%), 설비투자(-4.8%), 건설기성(-3.4%) 등에 비해선 하락폭이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현재와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는 2월보다 크게 나빠졌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6포인트 내려 2008년 2월(0.6포인트) 이후 12년 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2포인트 하락해 2008년 12월(1.2포인트) 이래 11년 3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은 "코로나19 영향이 3월 산업활동동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자동차 부품수급 문제가 해소되고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효과로 광공업은 좋아졌지만, 이를 제외하면 광공업이 좋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유럽 등 해외 요인이 아직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4월에는 주요 수출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영향과 경제 봉쇄 영향이 제조업 수출과 생산에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