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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코로나19 취업 한파 닥쳤던 3월 청년층 대출 연체율 급증

등록 2020-05-06 11:18수정 2020-05-06 11:36

나라살림연구소, 연령별 대출·카드사용 분석
나라살림연구소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대 취업자가 급감했던 지난 3월에 20대의 대출금액과 연체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직으로 겪는 생활고가 특히 20대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6일 나라살림연구소가 신용정보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BC)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연령대별 대출 및 신용카드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20대의 대출 연체금액 증가율이 4.3%로 나타났다. 이어 30대가 3.8% 증가했고, 40대 2%, 50대 0.6%, 60대 0%, 70대 -0.1% 순이었다.

총대출액 증가율(전월 대비)도 20대가 5%로 가장 높았고, 30대 2.1%, 40대 0.7%, 50대 0.1%, 60대 -0.5%, 70대 -0.7% 순이었다. 총대출액 가운데 신용대출액 증가율을 봐도 20대에선 5.9%, 30대 3.1%, 40대 1.9%, 50대 1.2% 순이었다.

현금 융통이 어려울 때 쓰는 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액도 20대 증가율(전월 대비)도 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1.3%, 60대 0.2%, 30대 0.1% 순이었다.

나라살림연구소는 3월에 20대의 대출 연체금액 및 총대출액 증가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난 원인과 관련해 “학자금 대출뿐 아니라 코로나19 여파로 채용이 늦어지고 직장 및 아르바이트에서 해고되는 사례가 많아 생계비 목적의 대출 및 연체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을 보면, 3월 2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만6천명 감소해, 코로나19 취업 한파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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