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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코로나 ‘집콕’ 영향에 온라인쇼핑 비중 역대 최고

등록 2020-05-06 16:31수정 2020-05-07 02:33

3월 소매판매액 7% 줄었지만 온라인쇼핑은 11.8% 늘어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월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11.8% 늘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3월 전체 소매판매액은 37조3462억원으로, 전년 동월(40조1943억원) 대비 7% 감소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582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했다. 증가율만 보면 2017년 관련 통계를 개편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28.2%로, 통계 개편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체적인 소비는 위축된 가운데, 대면접촉이 필요 없는 온라인 소비가 활성화한 것이다.

바깥활동이 줄면서 문화 및 레저서비스가 88.9% 감소했고, 여행 및 교통서비스도 73.4% 줄었다. 반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 농·축·수산물(91.8%)과 음·식료품(59.4%), 생활용품(46.9%) 등이 많이 증가했다. 배달 음식 주문도 75.8% 늘었다. 온라인 개학·재택근무 영향으로 노트북, 태블릿 수요가 증가해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30.1% 증가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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