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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재난지원금이 꽁꽁 언 소비심리 녹였나

등록 2020-05-26 19:09수정 2020-05-27 02:33

소비자심리지수 넉달만에 반등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첫날인 13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첫날인 13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위기 수준으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넉달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한달 전보다 6.8포인트 상승한 77.6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이 지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미끄럼을 탔다. 3월에는 통계가 공표되기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역대 최대폭(18.5포인트)으로 떨어졌고, 4월에는 2008년 12월(67.7)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달 들어 국내외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상황과 가계 살림에 대한 인식이 최악의 수준에서 벗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향후 경기전망지수(67)는 8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 전망지수(85)도 6포인트 올랐다. 소매판매의 선행지수 성격인 소비지출 전망지수도 4포인트 오른 91을 기록했다. 한은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도 소비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실시됐다.

금리수준 전망은 추가 하락보다는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늘어났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0.1%포인트 하락한 1.6%로 2002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경기관련 지수가 여전히 기준값인 100을 크게 밑도는 데다 저유가가 지속된 점이 기대인플레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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