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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코로나로 외부활동 자제…집밥 지출 늘고, 여행·여가 지출 줄었다

등록 2020-08-20 16:12수정 2020-08-21 02:43

통계청 2분기 가계동향조사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 2.7% 증가
자동차 구입 늘고 오락·문화 지출 감소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16일 연휴임에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16일 연휴임에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머무르는 데 쓰는 돈은 늘고, 밖에서 먹고 노는 데 쓰는 돈은 줄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1만2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45만4천원으로 20.1% 증가했다. 채소·육류 등 가격이 오른 데다 집밥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지출(18만원)이 21.4% 증가했고, 교통 지출(38만4천원)도 자동차 구매 증가 영향으로 24.6% 늘었다. 보건 지출(25만3천원)은 영양보조제, 마스크 구매 증가로 지난해보다 7.5% 증가했다. 주류·담배 지출(4만원)은 9.5% 늘었다.

반면 교육·여가·외식 등 활동에는 소비를 줄였다. 교육 지출(16만8천원)은 학원교육 지출 감소와 고교 무상교육 시행으로 지난해보다 29.4% 줄었다. 여행 및 공연·극장 이용을 줄여 오락·문화 지출(17만4천원)은 21% 감소했다. 음식·숙박 지출(38만8천원)도 5% 줄었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97만1천원)은 지난해보다 2.3% 감소했다. 소득세 등 경상조세(17만9천원)가 5.5%, 공적연금 납부액(15만3천원)이 4.4% 각각 줄었다. 반면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료(17만9천원)는 보험료율 인상으로 5.4% 증가했다. 이자비용(11만4천원)도 가계대출 증가로 8.8% 늘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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