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월22일부터 소비활성화 차원에서 전국민 3분의 1 수준인 1618만명에게 소비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숙박(100만명), 관광(15만명), 공연·영화(183만명), 전시(350만명), 체육(40만명), 농수산물(600만명), 외식(300만명) 등 8개 분야다. 내게 필요한 쿠폰을 언제 어떻게 쓸 수 있는지 분야별로 소개한다.
■ 전시
10월22일부터 박물관·미술관 관람료를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쿠폰이 제공되고 있다. 박물관은 문화엔티켓 누리집(
culture.go.kr/ticket)에서 결제하면, 40% 할인권(최대 3천원)을 받을 수 있다. 아이디 1개당 5장까지 제공한다.
미술관 할인권은 온라인 예매처 5곳(문화엔티켓, 인터파크, 티켓링크, 위메프, 멜론티켓)에서 1인당 4장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문화엔티켓에선 11월6일부터 제공한다.
미술관 현장 구매에서도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아이디 1개당 6장을 제공한다. 미술관 관람료가 1천~3천원 미만이면 1천원 할인, 관람료 3천~4천원 미만은 2천원 할인, 관람료 4천원 이상은 3천원 할인이다.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는 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
보도자료 바로 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공연·영화
뮤지컬·연극 등 국내공연은 온라인 예매처 8곳(인터파크, 티켓링크, 에스케이플래닛, 네이버엔예약, 멜론티켓, 옥션티켓, 예스24티켓, 하나티겟)에서 예매·결제시 1인당 8천원의 할인권을 제공한다. 한도는 1인당 4장이다.
영화는 각 영화관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결제할 경우 1인당 6천원을 할인해준다. 1인당 2장까지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멀티플렉스가 아닌 영화관은 온라인 및 현장 발권시 할인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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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숙박
관광 할인권은 온라인 운영사 타이드스퀘어(투어비스)를 통해 공모를 거쳐 선정된 1112개 상품을 예약할 경우 30%(최대 6만원)를 깎아준다. 해당 여행상품은 여행 인솔자를 방역책임자로 지정해 단체이동 시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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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4일부터 인터파크(ktostay.interpark.com) 등 온라인 예매처 27곳을 통해 국내 숙박업체를 예매·결제하면 7만원 이하는 3만원, 7만원 초과는 4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예약 즉시 사용 가능하다. 방역을 위해 크리스마스와 연말(12월24~31일)은 할인권 사용 기간에서 제외한다.
■ 체육
11월2일부터 30일까지 헬스장, 태권도장 등 실내체육시설에서 8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7개 신용카드사(케이비국민, 엔에이치농협,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선착순 40만명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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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
외식 쿠폰은 주말(금요일 오후 4시~일요일 밤 12시)에 외식업소를 세 번 이용하고 각각 2만원 이상 결제하면 네 번째 외식 때 1만원을 캐시백이나 청구할인 형태로 환급받는다. 9개 카드사(케이비국민, 엔에이치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의 외식 할인 이벤트에 응모해야 한다. 지난 7월에 시행된 외식 할인 캠페인에 참여했다면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된다. 카드사별로 1일 2회까지 가능하지만 같은 업소 이용 실적은 1일 1회로 제한된다. 유흥주점, 구내식당, 출장음식서비스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되고, 배달앱을 이용해 배달원에게 현장결제한 것은 실적으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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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축산물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최대 1만원 할인)은 대형마트(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등)와 온라인몰(인터파크 등)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한다. 농축산물 쿠폰 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 수산물 쿠폰 안내는
해양수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