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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카카오, 한전 손잡고 ‘전기차 충전’ 생태계 넓힌다

등록 2021-05-17 16:58수정 2021-10-06 14:24

한국전력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황광수 한국전력 에너지전환처장, 이종환 한국전력 사업총괄부사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총괄부사장.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황광수 한국전력 에너지전환처장, 이종환 한국전력 사업총괄부사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총괄부사장. 한국전력 제공

카카오모빌리티가 한국전력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 관련 서비스를 확대한다.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충전소 데이터를 확보하고 플랫폼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은 지난 14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기준 국내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점유율 9.6%를 차지하고 있다. 급속 충전기만 놓고 보면 33.1%에 이른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의 앱 카카오내비와 한전의 차지링크 서비스가 연계된다. 차지링크는 한전이 개발한 일종의 로밍 서비스로, 한 업체의 충전카드를 다른 업체 충전소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15개 업체가 차지링크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할 예정이다. 차지링크를 카카오내비에 연계해 운행 경로상 최적의 위치에 있는 충전소를 찾아가고 카카오내비로 결제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차지링크 참여 업체와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개별적으로 업무협약(MOU)을 맺어야 한다.

이로써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소 이용과 관련된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부터 대영채비 충전소에 한해서 카카오내비를 이용해 QR코드로 비용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때 결제는 카카오페이를 통해 이뤄진다. 여기에 한전과 차지링크 참여 업체들의 충전소가 더해지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충전소 이용 패턴과 결제 내역 등에 대한 폭넓은 데이터를 쌓을 수 있게 된다.

한전은 주차요금 할인 간편결제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후 출차할 때 주차요금을 자동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카카오 T 주차장에 한전의 차지링크를 연계하기로 했다. 한전은 향후 다른 업체의 무인 주차장으로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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