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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미·유럽·아시아 증시, 하루만에 일제히 상승

등록 2016-11-10 22:05

일 닛케이지수는 6.7% 급반등
코스피 2.26% 올라 2000선 회복
금·국채·엔화 등 안전자산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후보의 예상치 못한 대선 승리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던 세계 금융시장이 하루 만에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트럼프 당선 소식 이후 열린 유럽과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고, 당선 뒷날 이어진 아시아 증시도 전날 쇼크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하고 상승세를 그렸다. 안전자산 쏠림 현상도 크게 완화하는 모습이다.

10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1.91% 상승 출발한 이후 개장 10분 만에 6%에 달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장중 6% 이상 급락하면서 아시아 하락 장세를 이끌었던 것과 정반대의 양상이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6.71% 오르며 장을 마쳤다. 상하이 증시 역시 반등해 1.37% 상승 마감했으며, 홍콩 항셍지수 역시 2.21% 상승 마감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당선날 장 초반에 잠시 하락세를 보였다가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 ‘통합’과 ‘안정’을 강조한 트럼프의 당선 소감에다 재정지출 확대와 규제 완화 등 트럼프 정책에 대한 기대 등이 시장 우려를 완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9일(현지시각) 1.40% 올랐고, 나스닥 지수 역시 1.11% 오른 채 마감했다. 같은날 유럽 주요 증시 역시 1%대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트럼프 리스크로 인해 두드러졌던 안전자산 쏠림 현상도 완화하는 모습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금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1월 처음으로 연 2%대로 뛰어올랐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정반대로 움직이므로 매수세가 약화한 양상이다.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달러(0.1%) 내렸다. 엔화 가치도 전날 한때 달러당 101엔대까지 떨어지며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이날은 달러당 106엔선까지 오르는 약세를 보였다.

한국 금융시장 역시 트럼프 리스크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2000선을 회복해 전날 종가보다 44.22(2.26%) 오른 2002.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150.6원에 장을 마쳤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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