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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국내외 유동성 주입에 코스피 급반등

등록 2020-03-24 18:44수정 2020-03-25 02:40

역대 최대 상승폭…1600선 회복
환율 급락 1250원 아래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외환딜러들이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20 이상 뛰며 16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이는 11년5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로 이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발표에 따른 결과로 예측된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외환딜러들이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20 이상 뛰며 16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이는 11년5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로 이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발표에 따른 결과로 예측된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나라 안팎에서 불어온 유동성 훈풍에 국내 금융시장이 화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무제한 돈풀기와 한국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으로 시장의 불안심리가 일단 진정된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코스피는 사상 최대 폭인 127.51(8.6%) 폭등한 1609.97로 장을 마쳤다. 전날 1482.46에서 1500선을 건너뛰어 1600선을 단박에 회복한 것이다. 이날 상승률도 2008년 10월30일(11.95%) 이후 가장 높았다. 무엇보다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한풀 꺾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외국인은 이날 822억원의 국내 주식을 팔아 14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지만, 전날까지 매일 수천억원대의 매물을 쏟아낸 것과 견주면 규모가 확연히 줄었다. 원-달러 환율도 급락(원화가치 급등)해 1250원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16.9원 내린 달러당 1249.6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7.13% 급등했고 홍콩과 대만 증시는 4% 넘게 올랐다.

국내 시장 금리도 하락(채권값 상승)했지만 온기가 윗목으로 퍼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국고채 3년 만기 금리는 0.026%포인트 내린 연 1.127%로 마감했지만 오후 들어 되돌림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오전 장에는 이보다 낮은 1.093%에서 움직였다. 10년 이상 장기물의 경우 금리 하락 폭이 낮았다. 정작 정부의 주요 지원 대상인 회사채의 경우 금리 변동이 미미했다. 투자적격 마지막 단계 등급(BBB-)의 회사채 3년 만기 금리는 8.206%로 되레 올랐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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