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IT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5~6% 위축”

등록 2020-02-17 18:51수정 2020-02-18 02:06

카운터포인트리서치, 1분기 전망
중국,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
애플도 신제품 물량공급 ‘우려’
경기도 지역 보건소 차량을 타고 온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지난달 28일 분당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의료진의 안내를 받으면서 들어가고 있다. 성남/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경기도 지역 보건소 차량을 타고 온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지난달 28일 분당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의료진의 안내를 받으면서 들어가고 있다. 성남/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올 1분기(1~3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규모(출하량)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5~6%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지역별 판매 비중에 따라 판매 감소의 정도는 업체별로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7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의 1분기 스마트폰 시장규모가 지난해 1분기 대비 2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도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코로나19’ 변수를 만나 감소 쪽으로 전망이 변경된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올 1분기엔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5~6% 가량 작아질 것이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다봤다.

업체별로는 피해 정도 예상이 엇갈린다. 먼저 중국 시장 1위에 글로벌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화웨이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체 매출에서 중국 시장의 매출이 60%를 차지하고 있는 화웨이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중국 기업인) 오포와 비보도 오프라인 매출 의존도가 커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같은 중국 업체 중에 샤오미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 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판매에서 온라인의 비중이 크고, 해외 시장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미국의 애플도 피해가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중국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오프라인 판매가 감소하고 미국 본사 인력들이 중국을 방문하는 데 제약이 생기면서 애플의 신제품 발표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3월 말께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SE2를 출시할 예정인데, 이 제품의 물량 공급에도 당장 어려움이 예상된다. 애플의 스마트폰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를 비롯한 폭스콘 공장에서 생산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월 말 께 바이러스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시장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이후 두 달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