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씩…현금 20만원·성남사랑상품권 10만원 기업이 임직원에 긴급재난지원금 주기는 처음 “직원 건강증진 독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1인칭 총격게임 ‘크로스파이어’ 서비스 업체 스마일게이트가 코로나19 재난 극복 동참 차원에서 임직원 2천여명 모두에게 30만원씩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강관리 복지비 20만원과 지역상품권(성남사랑상품권) 10만원어치로 구성됐으며, 4월 안에 지급될 예정이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마스크·건강식품 등을 지급한 적은 있으나 재난지원금이란 이름으로 현금을 지급한 것은 처음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임직원과 가족들의 건강 관리를 독려하는 동시에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지역 소상공인을 도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일조하는 차원”이라며 “노사 임금교섭 과정에서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취지로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