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법인이 1130억원(1억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28일 밝혔다. 비트코인 총 1717개를 개당 6580만원(5만8226달러, 평균 매입 단가)에 샀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비트코인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올해 초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고, 2016년에는 코빗 지분 62% 확보, 2018년에는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하는 등 암호화폐에 꾸준히 관심을 드러내 왔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