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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대한전선, 미국 전력선 구축 사업 잇따라 수주

등록 2022-11-16 11:30수정 2022-11-16 11:32

해상 풍력단지 이어 태양광 발전소도
신재생에너지 쪽 수주액 3억달러 돌파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초고압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초고압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T.E.USA)을 통해, 미국이 캘리포니아주 동쪽 사막에 건설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된 230㎸급 초고압 지중 전력선 구축 사업을 2400만달러(317억원)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전선 북미지역 연간 누적 수주액이 3억달러(3964억원)를 넘었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3월에는 미국 동부 해안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 단지와 전력 계통을 연결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이 업체는 “미국의 탄소중립 정책 시행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본격화하면서 신규 발전원에서 사용자까지 안정적으로 전력을 연계할 전력망 구축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전력망 입찰이 이어지고 있다”며 “인프라 사업은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내세워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한다는 목표 아래 약 51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호반그룹에 인수됐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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