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쿠팡 분기 매출 8조원 돌파…영업이익 감소에 주가는 7% 급락

등록 2023-11-08 18:31수정 2023-11-09 02:06

5분기 연속 흑자
쿠팡 경영진이 2021년 3월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 김현명 쿠팡 IR 팀장(사진 왼쪽부터),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서 있다.
쿠팡 경영진이 2021년 3월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 김현명 쿠팡 IR 팀장(사진 왼쪽부터),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서 있다.

온라인 상거래업체 쿠팡이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직전 분기에 1억 달러를 돌파했던 영업이익은 40%가량 줄면서 1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쿠팡은 8일(한국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올해 3분기 매출 61억8355만달러, 영업이익 8748만달러 실적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310.39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8조1028억원으로 분기 첫 8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1146억원으로 전 분기(1억4764만달러·1939억원)보다 약 40% 감소했다. 쿠팡은 사업 대부분을 한국에서 하지만 미국에 상장한 기업이어서 실적 공시를 미국에서 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서는 매출은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올해 첫 연간 흑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쿠팡에서 제품을 한 번이라도 산 소비자를 뜻하는 활성고객 수는 2042만명으로 지난 2분기(1971만명)보다 71만명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이 59억6602만달러였고, 쿠팡이츠·해외사업(대만) 등 신사업 매출이 2억1752만달러였다. 특히 음식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는 와우 멤버십을 연계한 할인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은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와우 멤버십 회원 수(약 1100만명)의 약 20%만 쿠팡이츠를 이용한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성장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며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쿠팡의 실적 발표 뒤 미국 뉴욕 증시 시간 외 매매에서 쿠팡의 주가는 7% 넘게 하락했다. 미 블룸버그는 “3분기 영업이익이 금융 분석가들의 추정치보다 낮았다”고 전했다. 쿠팡 주가는 2021년 3월11일 상장 때 공모가 35달러로 시작했지만, 지난 7일(미국 시각) 종가는 17.07달러였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정의선, 연구원 질식사 사과…“연구원분과 가족분들께 너무 죄송” 1.

정의선, 연구원 질식사 사과…“연구원분과 가족분들께 너무 죄송”

‘이재명 무죄’에 동신건설 상한가...‘김동연 테마주’ 급락 2.

‘이재명 무죄’에 동신건설 상한가...‘김동연 테마주’ 급락

‘13월의 월급’ 더 받으려면…오늘부터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3.

‘13월의 월급’ 더 받으려면…오늘부터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그가 입 열자 삼성전자↑…‘HBM 공급’ 둘러싼 젠슨 황의 말말말 4.

그가 입 열자 삼성전자↑…‘HBM 공급’ 둘러싼 젠슨 황의 말말말

카드사, 후불 기후동행카드 신청접수 시작…어떤 혜택 담겼나 5.

카드사, 후불 기후동행카드 신청접수 시작…어떤 혜택 담겼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