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됐던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이 다음 달 2일부터 가동을 재개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오전 제네시스GV80·팰리세이드 차량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 도장부 직원 중 한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방역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일하는 울산2공장 도장부에는 평소 300명 가량이 근무하며 울산2공장 전체는 4천여명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에서 이날 오전 도장부 소속 50대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고, 2공장 전체에 방역을 진행해 이날 오후 4시께 방역작업을 마무리했다. 해당 공장 직원들은 순차적으로 전원 퇴근 조치했다.
현대차는 보건당국이 28일 역학조사한 결과, 방역 완료 후 24시간이 지나면 정상 가동할 수 있는 것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9일 오후부터 공장 가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사태로 부품수급이 부분적으로 아직 원활하지 않아 29일 특근이 이미 취소된 상황이고 일요일은 휴무일이이어서 공장 가동은 다음 주 월요일인 2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