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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수출입 항공화물 특별전세기 2편, 충칭·자카르타 향해 오늘 ‘이륙’

등록 2020-04-29 05:59수정 2020-04-29 07:36

정부, 유휴여객기 활용해 반도체 등 화물 34톤 긴급 수송
4월23일 인천공항전망대에서 바라본 각 항공사의 여객기. 연합뉴스
4월23일 인천공항전망대에서 바라본 각 항공사의 여객기.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전세계 공항마다 여객·화물 항공편 운항이 대부분 중단된 가운데, 국내 유휴 여객기를 활용해 화물을 긴급 운송하는 특별 편성 화물전세기 2편이 29일 인천공항에서 이륙해 충칭과 자카르타로 떠난다. 기업인들의 베트남 출장용 전세기 2대도 투입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항공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9일 중국 충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특별 전세기 2대를 긴급 편성해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8시35분에 인천공항에서 중국 충칭을 향해 이륙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A333)에는 26개 수출입기업의 화물 약 30톤(왕복 노선 각 15~16톤)의 수출입 물량이 실렸다. 씨제이(CJ)대한통운이 물류사로 주관한 이 항공편에는 반도체 및 관련 자재 등 수출입 제품 18톤이 적재됐다. 이 전세기는 이날 낮 12시30분에 충칭에서 다른 화물을 싣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날 밤 10시에는 대한항공 여객기(A333)가 공기청정기·섬유·방호복·코로나19 진단키트 등 12개 기업의 화물 16톤을 싣고(물류업체 케이로지㈜) 자카르타로 떠난다. 인천→충칭·자카르타 구간 화물운임은 1kg당 3000원, 충칭→인천 구간은 1kg당 1700원으로 시장운임의 75%다. 차액은 무역협회의 무역진흥자금으로 충당한다. 산업부는 “국제 여객 항공편 중단으로, 여객기 안에 여객수하물을 적재한 뒤 남은 잔여 공간에 싣는 화물(15톤~20톤)인 이른바 ‘벨리카고’ 공급이 감소해 수출입기업마다 항공화물 공간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항공화물 운송 수요가 많은 자카르타와 충칭을 특별 전세기 우선 공급지역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한해 항공화물 수출입 운송실적을 보면, 화물전용기는 116만톤(44%)이고 여객기 화물칸 이용은 146만톤(56%)에 이른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 현장에서 “오늘 유휴 여객기 활용 긴급 항공화물 운송은 정부, 수출지원기관 및 민간단체, 수출·물류기업 등이 원팀으로 이뤄냈다”며 “수출입 대동맥과 같은 물류에 숨통을 틔워준 모범사례로, 추가 증편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도 현장에서 “반도체·의약품·신선식품 등 주력 수출품 운송을 위해 특별 전세기 추가 운행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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