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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자동차 국외공장 속속 문 열지만…1교대 ‘부분 가동’

등록 2020-05-17 17:52수정 2020-05-18 02:03

현지 판매수요 부족으로 당분간 축소 운영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유럽·미국 등지의 해외 자동차 생산공장들이 대부분 재가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판매·수출이 살아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편이라 여전히 정상조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는 멕시코 공장을 제외하고 유럽·미국 등 해외공장 대부분이 다시 문을 열고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달에 현대차 러시아공장·체코공장·터키공장 등이 먼저 순차적으로 재가동에 돌입했고, 지난 5일부터는 미국의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생산을 재개했다. 8일엔 인도의 현대차 첸나이 공장 및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이, 13일부터는 현대차 브라질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만 재가동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문을 연 해외공장들은 기본 3교대가 아닌 1교대 수준으로 부분가동 중이다. 부품공급 차질 이외에도 무엇보다 ‘수요 부족’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4월 해외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각각 70.4%, 54.9% 떨어졌다. 회사 쪽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생산량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필요하며, 판매 회복도 마찬가지”라며 “공장이 다시 돌아가도 현지 수요상황에 맞춰 당분간 축소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최근 세계 자동차시장이 올해 20%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자동차 판매 실적을 보면 이탈리아(전년 동기 대비 -98%), 영국·스페인(-97%), 프랑스(-89%), 브라질(-77%), 러시아(-72%), 미국(-47%)에서 판매가 급감했다. 독일(-61%)이 그나마 선방했고 중국(-6%)은 다소 회복해가는 모습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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