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20일 아파트값 짬짜미(담합) 단지 일제단속을 벌였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아파트를 찾은 단속반원이 조사를 마친 뒤 가격 짬짜미를 알리는 전단이 붙은 현관문을 나서고 있다.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적발단지 시세제공 4주간 중단
서울 관악구 신림 11동 대우푸르지오와 봉천 1동 보라매 삼성, 고양시 덕양구 행신1동 효성, 화성, 부천시 원미구 상 1동 라이프 등 수도권 58개 아파트 단지에서 부녀회 등의 담합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1일 집값 담합 신고센터를 개설해 신고받은 110여건의 담합사례지역 중 1차적으로 96개 단지에 대한 현지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58개 단지에서 담행행위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담합행위 단지는 동작구 사당5동 GS자이, 영등포구 신길6동 우성2차, 양평2가 벽산블루밍, 성동구 하왕십리 풍림아이원, 도봉구 도봉2동 한신 등 13곳이며 인천은 부평구 부개동 삼부한신 1곳이었다.
경기도는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일성,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석수LG빌리지.현대, 고양시 덕양구 행신3동 일신건영.동신, 화정1동 신안.은빛6단지, 부천시 원미구 상2종 LGSK.풍림, 중1동 보람마을 아주, 무지개마을 동신.LG럭키 등 44곳에 달했다. 조사결과는 국민은행, 한국감정원, 부동산114, 부동산서브, 닥터아파트, 스피드뱅크 등 시세조사기관에 통보돼 4주간 시세정보 제공이 중단된다. 담합단지의 시세란에는 '당분간 시세정보 게재를 유보합니다'라고 표기돼 한눈에 담합지역임을 알 수 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이들 단지에 대해 최근 거래된 실거래가 내역을 홈페이지(www.moct.go.kr)에 공개해 주택 구입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우 건교부 토지기획관은 "담합행위 신고는 주로 그 지역에 거주하는 세입자, 중개업자, 주택구입희망자를 통해 이뤄졌으며 담합행위로 인한 전세가 상승, 내집마련 기회 상실, 중개업 영업지장 등을 우려한 내용이 많았다. 건교부는 앞으로도 이들 지역에 대해 거래 및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상 거래가 이뤄지면 시세정보제공 등을 정상화하고 추가 신고 접수지역에 대해서도 내주중 실태조사를 거쳐 실거래가를 공개할 방침이다. 유경수 기자 yks@yna.co.kr (서울=연합뉴스)
아파트값 짬짜미 사례
경기도는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일성,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석수LG빌리지.현대, 고양시 덕양구 행신3동 일신건영.동신, 화정1동 신안.은빛6단지, 부천시 원미구 상2종 LGSK.풍림, 중1동 보람마을 아주, 무지개마을 동신.LG럭키 등 44곳에 달했다. 조사결과는 국민은행, 한국감정원, 부동산114, 부동산서브, 닥터아파트, 스피드뱅크 등 시세조사기관에 통보돼 4주간 시세정보 제공이 중단된다. 담합단지의 시세란에는 '당분간 시세정보 게재를 유보합니다'라고 표기돼 한눈에 담합지역임을 알 수 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이들 단지에 대해 최근 거래된 실거래가 내역을 홈페이지(www.moct.go.kr)에 공개해 주택 구입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우 건교부 토지기획관은 "담합행위 신고는 주로 그 지역에 거주하는 세입자, 중개업자, 주택구입희망자를 통해 이뤄졌으며 담합행위로 인한 전세가 상승, 내집마련 기회 상실, 중개업 영업지장 등을 우려한 내용이 많았다. 건교부는 앞으로도 이들 지역에 대해 거래 및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상 거래가 이뤄지면 시세정보제공 등을 정상화하고 추가 신고 접수지역에 대해서도 내주중 실태조사를 거쳐 실거래가를 공개할 방침이다. 유경수 기자 yk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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