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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8월 주택 매매 전달보다 큰 폭 줄어…공급 대책·임대차법 등 영향

등록 2020-09-20 15:35수정 2020-09-21 02:03

국토교통부 8월 주택거래량 집계
매매 8만5천건으로 전달보다 39.7% 감소
정부 공급대책, 임대차법 등 영향
전월세 거래량은 큰 변동 없어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이 7월에 견줘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한동안 과열됐던 매수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국토교통부 집계를 보면, 8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8만5272건으로 전달 14만1419건보다 39.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4만3107건)은 전달보다 43.1% 줄었고 그 중에서도 서울(1만4459건)은 45.8% 감소했다. 지방(4만2165건)도 전달 대비 35.8% 줄었다.

8월 주택 매매량 감소는 ‘8·4 주택공급 확대 방안’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이른바 ‘공황구매’(패닉바잉) 움직임이 잦아들면서 거래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7월31일 시행된 주택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으로 전세를 끼고 있는 집에 대한 매매가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는 경우 임대차 계약 기간이 2년 더 연장되는데 따라 즉시 입주를 희망하는 매수자가 살 수 있는 주택 매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매매와 달리 전월세 거래량은 큰 변화가 없었다. 8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전월세 거래량은 17만5355건으로, 전달(18만3266건) 대비 4.3% 감소했다. 수도권(11만8801건)은 전달보다 5.4% 감소했고 지방(5만6천554건)은 1.9%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0.4%로 지난해 같은 달(40.4%)과 같았다.

한편 이날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 집계를 보면, 이달 들어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계약일 기준)는 621건에 그치고 있다. 계약일로부터 30일까지인 신고 기한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올해 들어 최저치였던 4월(3022건)보다 이달 아파트 매매건수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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