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 동안 전국에서 공공주택 13만여 호가 공급된다. 40만호 수준인 연간 주택공급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물량이다.
3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1년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 달력’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 동안 전국 375곳에서 12만8653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실시된다. 전체 물량의 절반을 훌쩍 넘는 8만2384호(64.0%)가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3만2959호(25.6%)는 공공분양주택으로, 1만3310호(10.3%)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
물량이 집중되는 곳은 경기도와 인천으로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7만2702호가 공급된다. 인천검단(2746호), 파주운정3(2052호) 등 105곳에서 공공임대 물량만 4만276호가 풀린다. 양주회천(3168호), 양주옥정(2049호) 등 28곳에서는 공공분양 물량 2만3355호가 공급된다.
서울은 6792호가 공급되는데, 고덕강일 등 46곳에서 영구·국민·10년임대·장기전세 등 공공임대주택 4540호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대다수를 차지하는 3329호는 수서 지역 등에서 행복주택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 공급은 서울 대방아파트 등 3곳에서 590호에 그쳤다.
지방에서는 아산탕정(2935호), 양산사송(1709호) 등 공공임대주택 3만7568호와 대전청동3(2751호), 익산평화1(819호) 등 17곳 9014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 달력’은 올해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국토부는 앞으로 해매다 연초에 공공주택의 연간 입주자 모집 일정을 ‘달력’의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해당 정보는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의 연간 공급계획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공주택 입주 신청은 해당 지역 주택공급기관 누리집에서 이뤄진다.
진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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