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제주수출지원센터에 ‘중국 비자발급 중단에 따른 중소기업 애로 접수센터’를 긴급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중국 정부가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전날 발표한 데 따라 수출 중소기업 등이 당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비자발급 중단 소식이 알려진 전날 오후 지방중소벤처기업청별로 전담자를 지정하는 등 기업애로 접수센터 가동을 준비한 데 이어 이날 오전부터 운영해 기업 현장의 어려움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관련 협·단체와 더불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향후 범부처 티에프(TF) 등이 구축되면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전날 소셜미디어 및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 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