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11개 중앙부처가 26일 통합공고를 내어 창업경진 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3’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중기부가 25일 전했다.
통합 공고 뒤 8월까지 부처별 예선리그를 진행하며, 이를 통과한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본선(200개팀)을 거쳐 왕중왕전에 진출할 30개팀을 가리게 된다. 10월에는 결선 리그인 왕중왕전을 통해 올해 최고의 창업기업 10개사와 예비 창업자 10개팀을 선정해 총 상금 15억원(팀당 최대 3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 대회에 견줘 참가 자격을 강화하고 예선 리그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유망 창업기업 발굴이라는 대회 취지를 반영해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에서 업력 3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예비 창업자 포함)으로 기준을 바꾸고, 투자유치 실적 기준은 기존 누적 50억원 이내에서 30억원 이내로 제한했다.
종전 10개였던 예선 리그 분야는 11개로 확대했다. 공공연구성과기술 창업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연구자 리그’를 신설 운영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또 교육부 주관의 ‘학생리그’ 내에 ‘유학생 트랙’을 신설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 www.k-startup.go.kr)에 게시되는 통합 공고문과 예선리그 운영 부처별 세부 모집공고를 확인해 예선리그별 접수시간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도전! K-스타트업’은 2016년 중기부, 교육부, 과기정통부, 국방부 등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협업 부처 및 예선리그를 점차 늘렸다. 중기부는 “해마다 평균 5천여팀 이상이 참가해 유망 (예비) 창업자들이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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