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직장·취업

근로소득 증가율 환란후 최저…소득격차 최대

등록 2006-02-07 14:03

분기단위로는 작년 4.4분기에 소득.분배 개선
도시 근로자가구의 근로소득 증가율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도시 근로자가구간의 소득격차도 99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커졌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05년 4.4분기 및 연간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도시근로자가구의 명목소득은 작년에 월 평균 325만800원으로 전년의 311만3천400원보다 4.4% 늘어났다. 물가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증가율은 1.7%로 계산됐다.

도시근로자가구의 명목소득 증가율 4.4%는 지난 99년의 4.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명목소득 증가율은 2000년 7.3%, 2001년 10.0%, 2002년 6.4%, 2003년 5.3%, 2004년 5.9% 등이었다.

또 도시근로자가구의 소득 가운데 사업.재산.이전소득을 제외한 근로소득은 작년에 월 평균 280만1천900원으로 전년의 272만8천100원보다 2.7% 늘어났다. 이 증가율은 외환위기 당시인 98년의 -6.4%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근로소득 증가율은 99년 3.2%에서 2000년 7.2%로 올라간 뒤 2001년 10.1%, 2002년 7.7%, 2003년 9.0%, 2004년 5.2% 등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었다. 근로소득이 충분하지 않다 보니 가구원이 자영업 또는 부업을 하는 등 다른 돈벌이에 나서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월평균 사업소득은 작년에 15.0%나 늘어난 11만3천700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도시근로자가구를 소득순위별로 20%씩 5개분위로 나눴을 때 소득이 가장 많은 5분위를 가장 적은 1분위로 나눈 배율은 작년에 5.43으로 99년의 5.49이후 가장 높았다. 소득배율은 2000년 5.32, 2001년 5.36, 2002년 5.18 등으로 내려오는 흐름을 보이다 2003년 5.22, 2004년 5.41 등에 이어 작년에는 더욱 올라갔다.

소득증가율 둔화와 분배구조 악화의 영향으로 작년에 도시근로자가구의 소비지출은 월 평균 212만6천400원으로 전년의 204만3천700원보다 4.0%가 늘어나 전년의 증가율인 6.7%에 비해 둔화됐다.

최연옥 통계청 고용복지통계과장은 "연간 단위가 아닌 분기 단위로 보면, 작년 4.4분기의 소득과 분배구조는 개선됐다"고 말했다. 작년 4.4분기중 도시근로자가구의 소득은 월평균 329만1천700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의 313만7천300원보다 4.9%가 늘어나 지난 2.4분기의 4.7%, 3.4분기의 3.0%에 비해 높아졌다.


또 도시근로자가구의 소비지출은 월 평균 211만500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의 201만3천900원보다 4.8%가 늘어나 작년 1.4분기 4.5%, 2.4분기 2.9%, 3.4분기 4.0%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윤근영 기자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