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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직장인들 “가늘고 길게 다니자”?

등록 2006-05-25 13:31

직업 선호도 교사·공무원 선두권
돈 잘버는 의사·법조인은 하위권
직장인들은 월급봉투가 얇더라도 안정된 직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이 직장인 22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5.1%가 교사와 교수를 가장 매력적인 직업으로 꼽았다. 공무원(14.6%), 금융전문가(12.4%), 정보통신 컨설턴트(12%), 방송·연예인(10.5%) 등이 뒤를 이었다. 고소득 전문직의 대표격인 의사(7.8%)와 법조인(6%)는 각각 7위와 10위에 그쳤다.

선호도에서 1, 2위를 다퉜던 교사와 공무원의 연봉은 다른 직군보다 적은 편이었다. 노동부의 고용정보시스템인 워크넷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는 평균 2985만원, 중·고교와 특수학교 교사는 각각 3324만원과 3480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뺀 공무원의 기본급은 5급 2731만원, 7급 2120만원, 9급 1721만원으로 조사대상 직업 중 최하위였다. 연봉 1위는 의사(5907만원)였고, 선호도 9위에 그쳤던 감정평가사가 300만원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직업군을 자세히 나눠 따져본 최고액 연봉자는 치과의사들이었다. 평균연봉은 9150만원이었다. 성형외과의사(7360만원), 변호사(6919만원), 금융전문관리자(6543만원), 자연계열 교수(6440만원), 안과의사(638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방송·연예인 중에는 억대 연봉자들이 적지 않지만 업종 내 비중이 작아 평균값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이들의 평균연봉은 연예프로그램 진행자 6000만원, 성우 5685만원, 아나운서 4973만원, 분장사 2672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 및 인사 컨설턴트들의 경우도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

페이오픈의 한민경 팀장은 “교사와 공무원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은 최근 구직자들이 돈보다 근무환경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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