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자산 극대화’ 진두지휘

공부하세요 - 브랜드매니저

다양한 지식·경험 요구
국내도 수요 급증 예상

젊은이들의 희망 직업으로 브랜드매니저가 뜨고 있다. 브랜드매니저 제도는 세계적인 생활용품 회사인 피앤지(P&G)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하나하나를 관리하고 그 성과를 책임지는 브랜드관리자를 두게 되면, 각각의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시장 움직임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브랜드 내의 소규모 상품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브랜드 자산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국내 기업들 사이에도 브랜드매니저 제도 도입이 확산되고 있으나, 몇몇 기업을 제외하면 진정한 의미의 브랜드매니저 운용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기업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브랜드 자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우수한 브랜드매니저 양성과 채용에 나서는 기업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매니저가 되고 싶다면, 마케팅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련 지식 습득이 필요하다. 브랜드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물론이고 신상품 개발 프로세스와 광고·피아르·인터넷 등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시장조사와 간단한 통계 지식, 기본 회계 원리 이해, 문화적·인문학적·심리학·디자인 등의 관심과 지식 등 광범위한 역량의 축적이 요구된다

브랜드를 전반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만큼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해 두는 것이 좋다. 대학 재학 중이라면 마케팅이나 커뮤니케이션 관련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거나 마케팅 관련 공모전 또는 기업의 인턴십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영업 및 서비스 분야의 아르바이트 경험도 보탬이 될 것이다.

브랜드 매니저가 갖춰야 할 자질을 나는 아래의 7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업무에 대한 뜨거운 열정, 둘째 책임감 있는 리더십, 셋째 전략과 전술을 세우는 기획력, 넷째 창조적 아이디어를 내놓는 발상력, 다섯째는 설득과 조정 능력, 여섯째 미래 예측 능력, 일곱째 빠른 의사결정 능력이다.

백성순/한겨레교육문화센터 브랜드매니저과정 대표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