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공개 토론회에서 촛불집회 폄하 발언을 하고, 허위사실 유포 여부로 관련 단체로부터 명예훼손 소송을 앞둔 교육부 국정교과서 담당 국장에 대해 교육부가 징계 조사에 착수하지 않아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19일 국회 관계자들과 교육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
허당이는 생김새나 덩치는 고라니만 하게 큰데 사람만 보면 겅중거리며 허겁지겁 달아나는 어느 개에 붙여준 이름이다. 마을을 어슬렁거리던 녀석을 본 것은 지난해 오월께부터다. 처음 봤을 때도 이미 제법 컸지만 아직은 다 자라지 않은 얼굴을 한 어린 개였다. 붉은색 목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놀러 나왔다가 길...
랑데부 존 버거 지음, 이은경 외 옮김/동문선(2002) 내가 과연 이 사람을 한번이라도 만나볼 수 있을까, 꿈만 꾸던 작가 존 버저가 생을 마감했다. 이제는 더 이상 그의 새 글을 볼 수 없다는 생각만으로도 내 영혼은 빈곤해진다. 그는 특별한 안정감을 내게 주었다. 그의 글을 읽는 사람이 지상 어딘가에 있는 한 ...
<한겨레> 책지성팀은 아주 오래전부터 ‘통독’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그게 불가능하다면 최대한 읽으라고 ‘신입’들에게 조언하곤 했지요. 마감을 재촉하는 데스크들은 빨리 기사를 넘겨야 하니, 책을 오래 붙들고 있어야 한다는 책팀의 원칙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전통의 고집’을 꺾긴 힘들었습니다. ‘바르...
무심코 이종문 무심코 대추 하나 와락, 깨물었죠 벌레 한 마리가 어쩔 줄을 모르데요 우주가 천둥을 맞고 두 동강이 났거든요 -시조시집 <아버지가 서 계시네>(황금알)에서 <한겨레 인기기사> ■ [단독] 조윤선, 어버이연합 ‘반세월호 집회’ 열도록 주도 ■ [영상] 반기문 방문에 항의 퍼포먼...
중국에서 호텔 체인을 운영하는 일본 극우 부동산기업 업주가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책들을 객실에 비치해놨다가 중국인들의 항의를 받자 ‘견해 차이’를 허용치 않는다고 되레 비난하며 자국의 언론자유 보장을 자랑했다는데. 글쎄다. ‘국경없는 기자단’이 발표한 ‘2014년 세계 보도의 자유’ 국가별 순위를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