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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방역수칙 위반”…브라질-아르헨 월드컵 예선경기 시작 직후 중단

등록 2021-09-06 08:08수정 2021-09-06 09:16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월드컵 지역예선 경기 시작 직후 중단되자 경기장에 모여 있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아르헨티나 선수 4명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14일간 격리를 하지 않았다며 경기를 중단시켰다. 상파울루/AP 연합뉴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월드컵 지역예선 경기 시작 직후 중단되자 경기장에 모여 있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아르헨티나 선수 4명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14일간 격리를 하지 않았다며 경기를 중단시켰다. 상파울루/AP 연합뉴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지역예선 경기가 시작 직후 “일부 선수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격리를 하지 않았다”는 방역 당국의 지적으로 중단됐다.

브라질 보건당국자는 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대표팀 축구 경기가 시작된 지 몇 분 만에 운동장에 뛰어나가 경기를 중단시켰다고 <비비시>가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아르헨티나 선수 네 명이 브라질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격리를 하지 않고 입국해 경기에 출전했다”고 주장했다.

이 당국자는 해당 선수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비비시>는 이들이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지오바니로 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라고 전했다. 이들 중 부엔디아를 뺀 나머지 세 명은 모두 이날 선발 출장했다. 남미의 두 축구 강국이 맞붙은 이날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브라질의 네이마르 등 두 팀의 슈퍼스타들이 출전해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남아메리카 축구연맹인 콘메볼은 “경기 레프리의 결정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지역예선 경기는 연기됐다”고 밝혔다. 재경기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브라질의 방역지침에 따르면, 브라질 입국 14일 전에 영국에 머문 여행자는 도착 즉시 14일간 격리조치를 받아야 한다. 브라질 보건당국의 안토니오 바라 토레스는 “네 선수는 격리를 지시 받았으나 따르지 않고 경기장에 갔다. 모두 규정 위반이다”라고 말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팀 감독은 “우리는 그들이 경기할 수 없다는 통지를 받지 못했다. 우리는 경기하길 원했고, 브라질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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