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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CBS·NYT 여론조사, 클린턴-트럼프 지지율 40% 동률

등록 2016-07-15 07:29수정 2016-07-15 07:55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왼쪽)과 공화당의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AFP 연합뉴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왼쪽)과 공화당의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AFP 연합뉴스
클린턴 빠지고 트럼프 올라
미국 공화, 민주 양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그동안 지지율에서 우위를 보여왔으나,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상 속에 초접전 양상으로 접어든 형국이다.

 14일(현지시간) CBS 뉴스와 뉴욕타임스(NYT)의 전국단위 공동 여론조사(7월8∼12일·등록유권자 1천258명 포함해 총 1천600명)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40%로 똑같았다.

 두 매체의 지난달 조사에 비해 클린턴 전 장관은 43%에서 3%포인트 빠졌고 트럼프는 37%에서 3%포인트 올랐다.

 특히 같은 조사에서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가 계속 좁혀지는 흐름을 보여 향후의 지지율 추이가 주목된다.

 앞서 4월 조사 때는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50%, 40%로 10%포인트 차이였으나 5월에 6%포인트(힐러리 47%, 트럼프 41%) 좁혀진 뒤 6월 6%포인트 격차를 그대로 유지했다가 이번에 동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여론 흐름은 클린턴 전 장관이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음에도 논란이 가시지 않은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불기소 처분과 관계없이 응답자의 46%는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 재직 시절 보안이 취약한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한 것은 불법행위라고 응답했고 23%는 불법은 아니지만 부적절했다고 답변했다. 총 69%가 부정적 반응을 보인 셈이다.

 공화당 유권자들은 부정적 응답은 무려 90%(불법 78%, 부적절 12%)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클린턴 전 장관이 ‘부정직하고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도 67%에 달했다. 트럼프는 같은 질문에서 62%를 보였다.

 비호감도는 두 사람 모두 54%로 같았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에 더해 게리 존슨 자유당 후보를 포함한 3자 구도하에서도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36%로 같았다. 존슨 후보는 12%를 얻어 그가 캐스팅보트를 쥘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이미 지지할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 지지자들은 88%, 트럼프 지지자들은 90%가 각각 마음을 굳혔다고 응답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라스무센 여론조사(7월12∼13일·1천 명)에서는 트럼프가 44%를 기록해 37%를 얻은 클린턴 장관을 7%포인트 차로 제쳤다. 라스무센의 이달 초(7월2∼6일·트럼프 42%, 힐러리 40%) 여론조사와 지난달 말 여론조사(6월28∼29일·트럼프 43%, 힐러리 39%) 때도 트럼프가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두 사람이 양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6월 초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우위를 보였으나 유일하게 라스무센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계속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한편, 미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6월 30일∼7월 11일 실시한 3대 경합주 플로리다·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트럼프를 47%대 39%로 크게 이겼던 플로리다에서는 42%대 39%로, 42%대 41%로 우위였던 펜실베이니아에서는 43%대 41%로 각각 역전됐다. 40%대 40%로 같았던 오하이오는 41%대 41%로 같은 흐름을 보였다.

 다만, 앞선 다른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3∼13%포인트로 나타났다. 미 NBC 방송과 서베이몽키의 공동 조사(7월4∼10일·7천869명)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가 각각 47%, 44%를 보였고 로이터통신과 입소스 조사(7월8∼12일·1천146명)에서 두 사람의 지지율은 각각 46%, 33%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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