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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12번째 여성 등장

등록 2016-10-28 10:14수정 2016-10-28 10:20

2006년 미스 핀란드 출신
사진 촬영 때 엉덩이 만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미스 핀란드 출신 닌니 라크소넨(왼쪽 두번째)이 트럼프 그리고 미스 유니버스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었던 모습. <일타-사노마트> 누리집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미스 핀란드 출신 닌니 라크소넨(왼쪽 두번째)이 트럼프 그리고 미스 유니버스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었던 모습. <일타-사노마트> 누리집 갈무리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12번째 여성이 나타났다. 이번에는 미스 핀란드 출신 여성이다.

2006년 미스 핀란드에 뽑혀서 당시 트럼프가 운영했던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했던 닌니 라크소넨이 핀란드 신문 <일타 사노마트>(Ilta-sanomat>와의 인터뷰에서 27일 이같이 밝혔다. 라크소넨은 2006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갔을 때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라크소넨은 당시 데이비드 레터맨이 진행하는 ‘레이트 쇼’에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출연하기 위해 갔는데, 출연에 앞서 미리 트럼프와 참가자들이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사진을 찍을 당시 트럼프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갑자기 엉덩이를 움켜쥐었다고 했다. 라크소넨은 “갑자기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아마 아무도 보지 못했겠지만 나는 움찔했고 ‘무슨 일이 일어났지’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라크소넨은 미스 유니스버스 대회 참가 당시 미국에서 몇번 파티에 참석한 적이 있다고 했다. 파티에는 트럼프의 아내 멜라니아도 참석했다고 했다. 라크소넨은 “누군가 나에게 와서 ‘트럼프가 당신을 좋아한다. 멜라니아가 어렸을 때 모습이 나와 닮은 것이 이유’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라크소넨은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역겨웠다”고 말했다.

트럼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여성은 시카 리즈(74)라는 여성을 포함해 지금까지 12명에 달한다. 리즈는 이달초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36년 전 뉴욕행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던 초면의 트럼프가 “좌석 팔걸이를 젖혀 올리고 가슴을 움켜쥐었으며, 치마 속으로 손을 넣으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리즈는 “그는 마치 문어 같았다. (내 몸의) 모든 곳에 그의 손이 뻗쳤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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