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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트럼프 당선 유력, 영어권 누리꾼 ‘세계 종말’ 폭풍 검색

등록 2016-11-09 14:51수정 2016-11-09 15:07

미국 뉴욕의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지지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는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보면서 절망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지지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는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보면서 절망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대선 개표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가 임박하면서 영어권 누리꾼들이 ‘세계 종말(the end of the world)’이나 ‘캐나다 이주(move to canada)’ 등과 같은 단어를 폭풍 검색하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9일 인터넷판 보도에서 트럼프의 우세에 따라 “‘세계 종말(the end of the world)’이라는 단어의 검색량이 정점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또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캐나다 이주(move to canada)’ 등 ‘외국 이민(emmigrate)’을 뜻하는 단어의 구글 검색량이 급증했다며 이번 검색량 급증이 미국 대선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여러 외신을 종합하면, 캐나다 이민국(CIC)의 시민권 정보 공식 누리집(www.cic.gc.ca/english)이 현재 내부 서버 오류 메시지를 내보내며 전 세계적으로 접속되지 않고 있다. 이민과 관련한 비자 등의 서비스를 종합해 제공하는 캐나다 정부 누리집(http://www.immigration.ca)도 현재 열리지 않고 있다.

지난 7일간 ‘캐나다 이민(canada immigrate)’ 검색량 변화 추이

조승현 기자 sh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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