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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손님에 마스크 착용 요청했다가…미 상점 경비원 총맞아 사망

등록 2020-05-05 08:30

미시간주 한 상점서 경비원·손님, 마스크 착용 문제로 말다툼
고객 가족도 상점 찾아가 항의…격분한 아들이 경비원에 총 발사
미국 메사추세츠주 첼시에서 28일 수백명이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미국 경제가 1분기 연율로 -4.8%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첼시/AP 연합뉴스
미국 메사추세츠주 첼시에서 28일 수백명이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미국 경제가 1분기 연율로 -4.8%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첼시/AP 연합뉴스

미국의 한 상점 경비원이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이를 거부한 고객의 일행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 1일 미시간주의 소도시 플린트에 있는 한 저가제품 매장에서 일어났다. 상점 경비원인 캘빈 뮤너린(43)은 사건 당일 한 여성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 미시간주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행정명령에 따라 상점 직원과 고객 모두 매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손님은 경비원과 한바탕 말다툼을 벌인 뒤 매장을 떠났다. 20분 뒤 이 손님은 자신의 남편, 아들을 대동한 채 매장에 다시 나타났다. 남편은 경비원이 아내에게 무례하게 행동했다고 소리쳤고, 흥분한 아들은 경비원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경비원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사건 직후 여성 고객을 체포했으며, 달아난 남편과 아들을 추적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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