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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200년 전통 미 의류업체 브룩스브라더스, 코로나19에 파산 신청

등록 2020-07-09 08:42

대통령 40명이 애용한 브랜드…니만마커스·제이크루 이어 연쇄파산

2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브룩스브라더스는 링컨, 케네디, 클린턴, 오바마, 트럼프 등 미국 대통령이 즐겨 입었던 브랜드로 유명하다. 브룩스브라더스 제공
2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브룩스브라더스는 링컨, 케네디, 클린턴, 오바마, 트럼프 등 미국 대통령이 즐겨 입었던 브랜드로 유명하다. 브룩스브라더스 제공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의류 브랜드 중 하나인브룩스브라더스가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CN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브룩스브라더스는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라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818년 문을 연 브룩스브라더스는 202년 전통을 자랑하는 의류회사로 미 대통령40명과 유명 금융인들이 애용한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1986년 버튼다운식 폴로셔츠를 처음으로 만든 회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급감과 임대료 부담 등에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지역에만 200개 이상, 전 세계에 5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브룩스브라더스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51개 매장의 문을 닫았다.

회사 대변인은 "전략적 검토를 통해 코로나19가 우리 경영에 어마어마한 피해를 초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매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억만장자 클라우디오 델 베키오가 소유한 이 회사는 법원에 자산과 부채 규모가 5억∼10억달러 사이라고 보고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유명 소매업체가 무너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의 명품 백화점 니만마커스, 의류업체 제이크루 그룹, 중저가 백화점 체인 JC페니 등이 이번 사태로 줄줄이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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