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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브라질 코로나 확진 하루에 9만명 넘어…‘세계적 위협’ 경고

등록 2021-03-18 09:29수정 2021-03-18 09:30

WHO, 브라질 상황이 중남미 뿐 아니라 세계적 위협 될 가능성 경고
전염력이 훨씬 강하고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하는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확인된 브라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작업자들이 코로나19 희생자 묘지 옆을 걷고 있다. 마나우스/AFP 연합뉴스
전염력이 훨씬 강하고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하는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확인된 브라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작업자들이 코로나19 희생자 묘지 옆을 걷고 있다. 마나우스/AFP 연합뉴스

브라질의 코로나19 피해가 정점을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확산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9만303명 많은 1169만3천83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가장 많다. 종전 최다는 지난 1월 7일 8만7843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648명 많은 28만4775명으로 늘었다.

하루 사망자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하며 진정세를 보였으나 전날부터 증가 폭이 다시 커졌다. 전날 하루 사망자는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2841명이었다.

언론 컨소시엄이 집계하는 1주일 동안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이날 2031명을 기록했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며, 1천 명을 넘는 상황은 이날까지 56일째 계속됐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19일째 최다 기록을 바꾸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세를 계속하고 있으나 백신 접종은 여전히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은 전체 국민의 5.06%에 해당하는 1071만3천615명에게 이뤄졌다. 이 가운데 391만6000여 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한편, 브라질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국제 보건기구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카리사 에티엔 국장은 "브라질 상황은 코로나19에 당국의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세계에 일깨워주는 경고"라고 말했다.

에티엔 국장은 브라질 전국 27개 주 가운데 거의 절반에서 중환자실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 당국에 신속한 대처를 주문했다.

에티엔 국장은 지난 1월 말에도 브라질에서 중환자실 병상과 의료장비 부족으로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브라질이 특별히 우려할 상황에 부닥쳤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WHO도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대책 없는 급증세를 보인다며 브라질의 코로나 상황이 중남미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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