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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반대…그리스서 시위 벌인 티베트·홍콩 활동가 체포

등록 2021-10-18 17:25수정 2021-10-18 17:56

티베트 국기와 “홍콩 해방-시대 혁명” 등 적힌 현수막 걸어
베이징겨울올림픽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17일(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서 티베트 국기를 펼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테네/로이터 연합뉴스
베이징겨울올림픽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17일(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서 티베트 국기를 펼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테네/로이터 연합뉴스

그리스에서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반대 시위를 벌인 활동가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시엔엔>(CNN)은 17일(현지시각) “그리스 경찰이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반대 현수막을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 펼친 2명의 인권운동가를 구금했다”고 전했다.

체포된 이들은 티베트 학생운동가 첼라 족상(18)과 홍콩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조이 시우(22). 이들은 올림픽 성화 채화식 리허설을 앞두고 아크로폴리스를 감싼 구조물에 티베트 국기와 ‘홍콩 해방-시대 혁명’ 등이 적힌 현수막을 펼치는 시위를 벌였다. 그리스 경찰은 이들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베이징겨울올림픽이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들어가며 중국 내 인권 탄압을 문제 삼는 올림픽 개최 반대 행동은 점점 거세질 수 있다. 앞서 2008 베이징여름올림픽 때도 성화 관련 행사는 활동가들의 주요 시위 대상이었다. 당시에도 중국은 인권 문제로 비판을 받았다.

중국 정부는 약 100만명의 위구르인과 다른 무슬림 소수민족을 수용소에 억류하고 강제 노동과 학대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일부 정치권과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이슬람 극단주의에 맞서기 위한 직업 훈련 센터를 세운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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