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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하루새 ‘501조원 증발’…중국 증권당국 “주식 팔지 말라” 지침

등록 2020-02-03 13:48수정 2020-02-03 15:10

3일 시가총액 4200억달러 증발중
3000개 종목 등락 제한폭(10%) 하락
증권당국, 펀드매니저들에게 창구지도
1월29일 케냐 나이로비 국제공항에서, 중국발 항공편 여행자들이 검역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월29일 케냐 나이로비 국제공항에서, 중국발 항공편 여행자들이 검역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0일간의 춘절 연휴를 끝내고 3일 중국 상하이 주식시장이 다시 열리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쇼크’로 8~9% 폭락중인 가운데, 중국 증권감독 당국이 펀드매니저들에게 “투자자들로부터 환매 요청이 쇄도하지 않는 한 기존 투자 주식을 내다팔지 말라”는 지침을 하달했다. 이날 하루 중국증시 시가총액에서 501조원이 증발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는 뮤추얼펀드 회사들에게 내린 구두 지침에서 “불필요하게 펀드 투자주식을 시장에서 내다팔지 말라”는 창구 지도를 하달했다고 펀드분야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증권감독위는 이런 지침을 전날 저녁에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3일 12시30분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는 8.1% 떨어지고 있고, 주로 외국인들이 거래하는 상하이 B지수는 9.6% 폭락중이다. 상하이 주식시장에서 3000여개 종목들이 하루 가격 제한폭(10%)까지 떨어지고 있다. <로이터>는 이날 폭락세로 상하이 주식시장에서 하룻만에 시가총액 약 4200억달러(501조5000억원)가 증발되고 있다고 추산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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