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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각국 ‘입국 금지’ 움직임에 중국 “미국, 코로나 공포 선동 말라”

등록 2020-02-03 20:05수정 2020-02-03 20:12

3일 중국 외교부 “워싱턴이 공포 조작하고 있어”
WHO 중국위원 “각국은 객관적·공정한 대응해야”
1월29일 케냐 나이로비 국제공항에서, 중국발 항공편 여행자들이 검역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월29일 케냐 나이로비 국제공항에서, 중국발 항공편 여행자들이 검역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을 필두로 세계 각국이 중국인과 후베이성 체류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처에 들어간 것을 두고 3일 중국 당국이 “미국은 전세계 대중을 공포에 몰아넣는 선동을 중단하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3일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세계보건기구(WHO)가 교역·여행 제한은 반대한다고 권고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워싱턴이 끊임 없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패닉을 조작하고 확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각 국가들은 합리적이고 차분하고 과학적 증거에 기초한 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유행병 예방대처 능력과 시설을 가진 미국같은 선진국들이 오히려 (여행·출입국 등에서) 과도한 제한을 앞장서 부과하고 있다는 사실이 분명히 지적돼야 한다”고 말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지금까지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중국에 어떤 실질적인 지원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6일간의 일정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 집행위원회에서 중국 쪽 파견 위원도 세계보건기구가 교역·여행 제한은 권고하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운 뒤, “국제 사회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신종 코로나 관련)대응 조처를 취해야 한다. 미국이 전세계 대중에게 고의적으로 패닉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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