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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오스트리아 코로나로 전국 봉쇄…유럽 5차 유행 경고음 커져

등록 2021-11-19 19:54수정 2021-11-19 19:58

내년 2월 1일부터 백신 접종도 의무화
지난 17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빈/AP 연합뉴스
지난 17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빈/AP 연합뉴스

유럽이 5차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기에 접어들었다는 경고가 나온 가운데, 오스트리아가 전국적 봉쇄(록다운)에 들어간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총리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2일부터 10일 동안 전국적 봉쇄 조처를 취한다고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샬렌베르크 총리는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고 각종 행사는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학생이 집에서 수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보건부 장관이 필요한 경우 학교 문을 열 것이라면서도 부모들은 가능하면 학생들이 집에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올가을 이후 코로나19 전면 봉쇄 조처를 취한 서유럽 국가는 오스트리아가 처음이다. 인구 890만명 오스트리아에서는 18일에도 최고치인 1만5145명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만명 이상씩 보고되고 있다. 전국적 봉쇄 조처는 10일 뒤에도 계속될 수 있다. 최장 20일까지로 연장할 수 있다. 샬렌베르크 총리는 “우리는 (코로나19) 5차 파동을 원하지 않는다. 6차나 7차 파동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처음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대상 봉쇄 조처를 고려했으나 가파르게 감염자가 늘자,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봉쇄 조처라는 강경한 카드를 꺼냈다.

샬렌베르크 총리는 내년 2월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도 선언했다. 오스트리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지난 17일 기준으로 64.8%로 서유럽 국가 중에서는 낮은 편이다.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유럽 지역은 세계 대부분의 지역과 달리 유독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독일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 처음으로 6만명을 넘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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