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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타임라인]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

등록 2015-01-20 10:28수정 2015-09-11 16:12

지난 7일 저녁 프랑스 중남부 클레르몽페랑시에서 열린 추모집회에서 한 여성이 “나는 샤를리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날 테러리스트의 총기 난사로 프랑스 주간지  직원 10명과 경찰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이들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 7일 저녁 프랑스 중남부 클레르몽페랑시에서 열린 추모집회에서 한 여성이 “나는 샤를리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날 테러리스트의 총기 난사로 프랑스 주간지 직원 10명과 경찰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이들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 7일 오전 11시30분께 파리 도심에 위치한 프랑스 주간 시사 만화 잡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 이슬람주의자들로 보이는 무장 괴한 3명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주간지 편집장·만화가 등 언론인 10명과 경찰관 2명이 숨졌습니다. 이 잡지는 이슬람이 금기시하는 무함마드 풍자 만화 등을 몇 차례 실어 무슬림들의 반발을 사왔습니다.

범행 하루 뒤 1명은 자수했지만 범인 2명은 파리 교외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11일 세계 지도자들이 파리에 모여 테러 규탄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샤를리 에브도>가 또다시 이슬람이 금기시하는 무함마드 만화를 그리면서 사태의 초점은 ‘테러규탄’에서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가’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른 사람의 믿음을 모욕하거나 희화화하지 말아야 한다”며 <샤를리 에브도>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톨레랑스’를 강조하는 프랑스가 9·11 이후 미국처럼 변해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시시각각으로 진화하고 있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을 <한겨레>가 <타임라인>으로 묶었습니다. (▶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674392.html)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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