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스페인, 코로나19 대응 위해 민간병원 등 일시 국유화

등록 2020-03-17 18:20수정 2020-03-17 20:31

개인병원 포함 의료서비스 제공 전 기관 포함
4년차 의과생들도 의료서비스 지원 투입 예정
스페인 정부의 국경 통제 방침에 따라 16일(현지시각) 스페인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포르투갈 빌라르포르모주에서 경찰이 차량을 돌려보내고 있다. 빌라르포르모주/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 정부의 국경 통제 방침에 따라 16일(현지시각) 스페인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포르투갈 빌라르포르모주에서 경찰이 차량을 돌려보내고 있다. 빌라르포르모주/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모든 민간병원과 의료서비스 사업을 일시적으로 국유화하기로 했다.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장관은 16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스페인의 모든 민간 의료 사업자들과 그 기관들을 공적으로 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국가 보건의료 체제에 통합되는 의료 기관은 개인병원을 비롯해 모든 영리·비영리 민간병원이 포함되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의료업도 포함된다. 미국 언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이를 두고 “스페인이 모든 민간병원을 국유화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정부는 또 4년 차 의과대생들이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처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진단 장비, 보호마스크, 안경, 장갑 등의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제약·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재료를 보유하고 있거나, 제조할 수 있는 모든 회사들은 당국에 이를 보고토록 하도록 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9191명(사망자 309명 포함)으로 늘어,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다. 스페인 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